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과잉정비에 대해 최대 3배까지 소비자에게 보상해 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기아차는 기존의 고객창구인 긴급봉사반을'스마트 컨설팅센터'로 확대 재편, 과잉 정비 보상 프로그램 운영팀을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기아차는 직영 정비서비스센터 및 서비스협력업체인 '오토 큐'에서 정비를 받은 고객이 과도한 정비요금을 지불했을 경우 엄격한 조사를 거쳐 최대 3배 보상해 주고, 보증수리기간이 1일 이상 지난 고객에 대해서는 차량을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고객이 직영 서비스 센터나 오토 큐를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 컨설팅 센터에서 텔레매틱스나 스마트폰으로 차량 운행 관련 상담을 실시키로 했다.
스마트 컨설팅센터는 현장 정비경력 10년 이상의 엔지니어 출신 상담원을 24시간 배치해 연중 무휴로 운영하며, 전국 800여 개 오토 큐와 실시간으로 연계해 고객이 처한 상황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8월부터는 텔레매틱스로 원격 진단한 정보를 운전자가 방문하기를 원하는 오토 큐에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수리 시간도 단축할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스마트 컨설팅 센터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크게 개선했다"며"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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