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런던 올림픽 2012/ 볼트 충전 완료… 새 전설 발로 쓴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런던 올림픽 2012/ 볼트 충전 완료… 새 전설 발로 쓴다

입력
2012.08.02 12:20
0 0

모든 스포츠의 '원조' 육상경기가 3일(이하 한국시간) 출발총성을 울린다.

육상은 47개(남자24ㆍ여자23)의 금메달이 걸려있어 올림픽 종목을 통틀어 최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대접'도 남다르다. 100m 결선 경기는 세계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한다. 9초 남짓한 찰나의 순간, 10억명 이상이 숨을 죽이고 생방송 레이스를 지켜보기 때문이다.

이번 런던올림픽의 최우수 선수(MVP)도 100m 챔피언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MVP 0순위는 단연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26ㆍ자메이카)다.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 9초4를 찍고 전설로 남겠다"고 수 차례 공언했다. 볼트는 100m와 200m, 400m 계주에 나서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연속 3관왕을 노린다.

전문가들은 "볼트의 9초4 골인은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볼트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다소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9초76으로 올 시즌 랭킹2위를 달리고 있다. 이쯤 되면 100m는 '볼트와 일곱 난쟁이'의 대결이라 부를 만하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챔피언 요한 블레이크(23ㆍ자메이카)가 그나마 볼트의 대항마로 꼽힌다. 볼트의 훈련파트너인 블레이크는 올 시즌 100m와 200m에서 볼트를 꺾고 1위로 골인한 바 있어 일말의 이변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 블레이크의 올 시즌 최고기록은 9초75. 볼트에 0.01초 앞서있다.

볼트와 블레이크가 출전하는 100m 결선은 6일 오전 5시50분, 200m 결선은 10일 오전 4시55분, 400m계주 결선은 12일 오전 5시에 열린다.

아시아의 자존심 '황색탄환' 류샹(29ㆍ중국)의 110m허들도 놓칠 수 없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챔피언 류샹은 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류샹의 경기는 9일 오전 5시15분에 예정돼 있다. 세계신기록을 28차례나 갈아치운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0·러시아)의 올림픽 3연패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신바예바가 다시 한번 세계 신기록으로 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여자장대높이뛰기 실내(5m1), 실외(5m6) 기록은 모두 이신바예바의 발 밑에서 나왔다.

중장거리에선 케네니사 베켈레(30ㆍ에티오피아)와 모하메드 파라(20ㆍ영국)의 대결이 흥미를 끈다. 베이징올림픽 5000m와 1만m를 석권한 베켈레는 이 두 종목 세계기록도 함께 보유한 '장거리의 우사인 볼트'다. 파라는 대구 세계선수권에서 5,000m 정상에 올랐다.

'의족 스프린터'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ㆍ남아공)의 남자 400m 결선 경기는 7일 오전 5시30분, 1600m 계주 결선은 11일 오전 5시20분에 열린다.

한편 미국 육상 잡지인 트랙앤드필드 뉴스는 김현섭(27·삼성전자)이 런던올림픽 남자경보 20㎞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육상에 남녀 17명의 가 출전했다.

런던=최형철기자 hc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