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8월, 한강공원의 밤엔 감미로운 선율이 흐른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여의도 물빛무대, 광나루 광진교 8번가,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 등 한강의 대표적인 문화공간 3곳에서 8월 한 달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한강에 떠 있는 수상무대인 여의도 물빛무대에선 매주 수요일 ‘재즈의 밤’이 펼쳐진다. 하현우 쿼텟(8일), 가수 하젤(15일), 이성호 밴드(22일), 색소포닉(29일)의 공연이 마련됐다. 11일엔 ‘토요일 밤의 열기’라는 타이틀로 ‘지산’, ‘노트’, ‘청춘 맨 여자’ 등 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매주 일요일엔 ‘인조이 선데이’ 시리즈로 ‘B.C.P’(5일), ‘타코앤제이형’(12일), ‘세븐티즈’(26일)의 힙합, 발라드, 재즈 공연이 이어진다.
통유리를 통해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쉼터인 광진교 8번가에선 매 주말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토스티, 벨리니의 가곡을 부르는 테너 손형빈의 ‘트리튬 리사이틀’(4일), ‘추억의 얄개들 7080콘서트’(5일), 상명대 피아노과 동문으로 구성된 ‘S.M.L.P’의 피아노트리오 연주회(10일), 오페라, 뮤지컬의 아리아와 합창 공연인 ‘아트나물 미니콘서트’(11일), 20여명의 초등학생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조이플 여름 음악회’(24일), 재즈 밴드들의 합동 공연인 ‘선데이 잼 콘서트’(26일) 등이 마련됐다.
광진교 8번가의 미술관에서는 15일까지 조광기, 이두섭씨의 서양화, 드로잉 작품전이 각각 열리며 16~31일엔 송옥진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뚝섬한강공원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에선 다음달 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이 특별기획한 공상과학 전시 ‘지구별 여행기’를 만날 수 있다. 외계인들이 자신들의 영역을 확장할 목적으로 뚝섬공원에 근거지를 구축해 지구침략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다. 모든 공연과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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