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5'가 오는 9월 12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자매지인 올씽스디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애플이 9월12일 '특별한 행사'를 마련해 아이폰5 공개하는 한편 같은 달 21일부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아이패드의 새 모델인 '아이패드 미니'와 MP3플레이어인 '아이팟 나노' 신제품도 아이폰5 공개 시점에 맞춰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지난해 10월4일 '아이폰4S'를 선보인 지 11개월만이다. 현재까지 아이폰5의 구체적인 제품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당초 10월쯤으로 점쳐졌던 아이폰5의 출시를 9월로 앞당기는 것은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추격하는 동시에 3분기 실적 향상을 노린 포석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아이폰5에 대한 10월 출시설이 확산되면서 대기 수요가 증가,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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