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특허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30일 LG CNS에 따르면 이 업체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진한 특허 워크숍에서 나온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다. 출원 내용 및 건수는 특허 보호 차원에서 기밀로 했다. LG CNS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의 특허 분쟁이 날로 늘어나고 있어 기업 생존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적재산권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 4회의 특허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허 워크숍이란 이 업체의 기술고문을 맡고 있는 김문주 아주대 교수를 초빙해 직원들에게 특허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을 전수해 주는 사내 학교다. 김 교수는 기업들의 특허컨설팅을 해주고 있으며 130건의 발명을 한 특허 전문가다. 올해는 2월과 5월 말에 걸쳐 두 번 열렸으며, 연장선상에서 이달 20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허 교육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특허로 연결시키는 방법과 실제 특허 출원에 필요한 실무 과정 등을 배운다. 특히 김대훈 LG CNS 사장은 특허 보상책을 마련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창출을 독려하고 있다. LG CNS는 이 같은 방법으로 지난해 특허 출원 건수가 전년 대비 10배 이상 상승했다. LG CNS 관계자는 "구체적 출원 건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직원들이 내놓는 특허 출원 건수가 날로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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