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둑리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인 각 팀 주장들의 부진 현상이 지난 주 포스코LED와 정관장의 경기에서 또 다시 극명하게 드러났다.
그동안 10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정관장 에이스 박정환이 포스코의 4지명 온소진에게 가로 막혀 드디어 첫 패배를 당했다. 한편 포스코LED 주장 강동윤도 역시 정관장 4지명 안성준에게 덜미를 잡혔다. 지난해 바둑리그 다승왕이었던 강동윤은 올해 성적이 5승7패로 승률이 5할도 안 된다. 팀 대결에서는 목진석과 홍성지가 힘을 낸 포스코가 승리해 4위로 올라섰다.
한편 신안천일염은 이세돌 백홍석 투 톱의 변함없는 파워펀치에 4지명 이호범이 힘을 보태 롯데손해보험을 3대2로 물리치고 팀 성적 8승3패로 단독 1위를 지켰다. 롯데 주장 이창호는 이번에도 백홍석에게 져 최근 3라운드 연속 패배, 종합 전적 2승7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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