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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도 인쇄 시대 종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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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도 인쇄 시대 종료하나

입력
2012.07.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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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적자 누적으로 창간 80주년인 내년 온라인 전환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 발행사인 IAC/인터액티브코퍼레이션의 배리 딜러 회장은 "종이 잡지 발행을 접고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FP통신 등 외신은 딜러 회장이 "구체적인 내년 운영 계획은 9, 10월 결정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뉴스위크의 온라인 전환 검토는 누적된 적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스위크의 올해 적자 예상액은 2,200만달러에 이른다.

뉴스위크는 1961년 워싱턴포스트에 인수된 후 특종 보도와 참신한 기획으로 주목받으며 타임과 함께 미국 시사주간지 시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경영난에 시달렸으며 2003년 400만부 이상이던 세계 발행부수가 2010년에는 150만부로 떨어졌다.

워싱턴포스트는 뉴스위크가 2008년 1,600만달러, 2009년 2,930만달러의 적자를 내자 2010년 단돈 1달러에 음향기기 업계의 거물 시드니 하먼에게 뉴스위크를 매각했다. 이후 하먼은 적자를 줄이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뉴스위크와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를 합병하고 데일리비스트의 발행사인 IAC/인터액티브코퍼레이션에 운영권을 넘겼다.

박우진기자 panora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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