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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워싱턴·에디슨·알리·잡스 등 '빅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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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워싱턴·에디슨·알리·잡스 등 '빅 20'

입력
2012.07.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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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뽑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추려 책으로 펴내면서 미국인 20명을 따로 선정해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공개된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인 20명에는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전구를 발명한 토머스 에디슨, 권투선수 무함마드 알리,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지난해 작고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워싱턴을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인물”로 평가하고 “외국어를 잘 하지는 못했지만 인내력이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타임이 미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대통령으로 꼽은 제퍼슨은 18세기 대륙회의에서 독립선언서의 기초를 작성하는데 참여하고 루이지애나를 사들여 미국의 영토를 확정짓는 데 기여했다.

미국 기병대를 물리친 인디언 수우족의 대추장 시팅 불도 영향력 있는 미국인에 포함됐다. 미 대륙을 침입한 이주민과 맞서 싸운 불은 1876년 6월 마을에 쳐들어온 미국 기병 연대 절반 이상을 물리치며 인디언 역사의 전설이 됐다.

생존 인물로는 DNA의 비밀을 밝힌 생물학자 제임스 왓슨과 권투선수 알리가 포함됐다. 왓슨은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밝혀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20명의 인물 중 가장 늦게 태어난 잡스에 대해 타임은 “디자인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선견지명이 있는 인물이었다”며 “늘 미치도록 대단한 물건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던 잡스는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노예 해방을 선언한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비행기를 만든 라이트 형제, 재즈의 선구자 루이 암스트롱, 전화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등도 가장 영향력 있는 미국인으로 선정됐다.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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