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안철수, 출마 결심하면 공약집 낼 것" 제정임씨 밝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안철수, 출마 결심하면 공약집 낼 것" 제정임씨 밝혀…

입력
2012.07.25 17:37
0 0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저서인 <안철수의 생각> 에서 대담자로 나섰던 제정임 세명대 교수는 25일 "안 원장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으면 다음 단계로 대선 공약집 같은 것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 교수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안 원장의 책이 정치 평론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에 대해 "이 책은 대선 공약집이 아니다. 꼼꼼히 읽었다면 사회 현안, 민감한 쟁점들에 대해 용감하고 차별화된 주장을 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원장이 대선 출마를 결심하면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각론을 담은 정책 공약집을 추가로 내놓을 것이란 얘기다. 제 교수는 이어 "안 원장이 (자신에 대해) 동의하는 분이 많아지면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했고, 지금 (안 원장에 대한)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 같으니 그러면 출마하는 쪽의 가능성이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 교수는 안 원장에 대한 지지를 판단할 근거에 대해서는 "아주 쉽게는 지지율 추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아직 출마를 결심한 단계가 아니어서 공약집을 거론하기에는 이르다"며 "현재로선 추가로 책을 낼 계획은 없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한편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이날 안 원장의 북핵 관련 견해에 대해 "북한이 주장해오던 내용"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 안 원장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채 "요즘 인구에 회자되는 책을 보면 북한의 핵무기 해결 방안으로 이렇게 언급하고 있다"며 관련 대목을 인용하며 견해를 묻자 류 장관은 이같이 답했다. 안 원장은 <안철수의 생각> 에서 "남북이 대화 공간을 마련하고 평화체제를 정착시켜야 북한이 핵에 의존할 명분을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류 장관은 특정인의 견해에 대해 평가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