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립대학 시간강사 강의료가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오른다. 내년부터는 시간강사 명칭을 ‘강사’로 변경하고 최소 1년의 임용기간을 보장하는 교원 신분을 인정해 준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시간강사 처우개선사업 예산을 지난해 805억3,000만원에서 올해 988억5,500만원으로 늘려, 강의료를 시간당 1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봉(주당 9시간 30주 기준)으로는 지난해 1,418만원에서 472만원 오른 평균 1,890만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2010년 전임강사 평균 연봉(4,395만원)의 43%에 불과한 수준이다. 정부는 내년 시간강사 평균연봉이 전임강사의 50% 수준이 되도록 시간당 강의료를 8만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또 지금까지 제외됐던 국민건강보험까지 포함해 4대 보험에 대해 정부가 예산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정식 교원으로 인정해 시간강사 임용기간을 1년 이상 보장하고, 계약이 끝나면 재임용 심사 기회를 준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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