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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무·극의 어울림:50년의 기억과 감동' 展/ 국립극장 반세기 공연의 역사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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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무·극의 어울림:50년의 기억과 감동' 展/ 국립극장 반세기 공연의 역사 한눈에

입력
2012.07.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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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50년을 맞는 국립극장 소속 4개 단체의 활동모습과 발전상을 돌아보는 자리가 펼쳐진다. 이제는 전설이 된 명배우ㆍ명가수들의 살갗이 스쳤던 의상과 장신구가 전시되고 다양한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24일부터 내년 2월까지 국립극장 내 공연예술박물관에서 열리는 '창ㆍ무ㆍ극의 어울림 : 50년의 기억과 감동'은 반세기 동안 우리를 웃기고 울리며 감동을 전했던 실체를 느껴보는 자리다. 창단 반세기를 기록한 주인공은 국립극장 전속예술단체인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김성녀),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과 이관단체인 국립발레단(예술감독 최태지),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김의준). 창극 '적벽', 무용 '코리아 환타지', 발레 '지젤', 오페라 '투란도트' 등 각 단체의 대표공연 당시 의상이 80평의 전시장에 나오고 현재 활동하는 단원들의 인터뷰 영상도 준비됐다. 이와 함께 자신의 모습을 무대 속 주인공으로 변형, 사진을 찍어 모바일로 전송하는 '증강 현실 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또 최신 컴퓨터 기술을 이용, 대본에 따라 동작이나 춤을 실행해 보는 체험 공간도 있다.

지난해 국립창극단이 공연,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 높았던 '수궁가'의 경우는 당시 연출가 프라이어가 구상했던 탈이나 의상 등을 입어볼 수 있다. 최석현 기획팀장은 "교과부가 제시한 창의적 창작 활동을 적용한 결과"라며 "62년 역사의 국립극장이 그간 세계화를 지향하며 이어 온 활동을 압축적으로 상징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2009년 탄생한 이 박물관은 전시가 전시물을 향후 체험적 요소가 강조되는 공연예술전의 모델로 연구ㆍ재활용할 계획이다. 무료.문의 (02)2280-5807~8 , www.nto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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