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북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서울도시철도 7호선 부평구청~서구 석남동 연장선 건설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22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8월 사업수행능력과 기술제안 평가 과정을 거쳐 9월 서울 7호선 석남동 연장선 건설사업 1·2공구 실시설계용역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실시설계용역은 89억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진행하며, 이를 통해 기본설계 공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 7호선 석남 연장선 건설사업은 부평구청역에서 마장사거리를 거쳐 서구 석남동까지 4.183km 구간(정거장 2곳)을 연장하는 공사다. 총 사업비는 4,322억원(국비 60%, 시비 40%)이다. 서울 7호선은 올해 말까지 경기 부천을 거쳐 부평구청역(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석남 연장선이 오는 2018년 개통되면 2016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서구 석남동)과 환승이 가능해져 서북부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 재정난 탓에 2018년 말 석남 연장선 개통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