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향을 우리 손으로 살리자!’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에 따른 국내 농어촌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자며 소비자들이 국민홈쇼핑방송 설립에 나섰다. 전체 방송시간의 절반을 농어촌 안심 먹거리 판매 등에 할애하는 공익 홈쇼핑이다.
귀농(歸農) 관련 온ㆍ오프라인 단체인 귀농사모, 콩세알나눔마을, 곧은터사람들, 가고파시골, 팜팸, 페이스북 그룹 홍대앞 등 10여 개 네티즌 커뮤니티는 22일 ‘국민홈쇼핑방송을 위한 백만 소비자네트워크(백소넷)’를 발족키로 하고 발기인단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홈쇼핑은 유통 단계를 줄인 도농간 실명 직거래 방식과 농어민 대상의 낮은 수수료제도 도입 등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가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공익방송과 상업방송을 50대 50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즉, 무(無)이윤 원칙으로 공익방송을 운영하되, 나머지 방송시간의 절반을 상업홈쇼핑으로 운영해 수익금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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