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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의문사 비밀 풀어내는 정신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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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의문사 비밀 풀어내는 정신과 의사

입력
2012.07.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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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공포증'(EBS 오후 2.30)은 '사이코' '현기증' '새' 등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고전을 패러디한 작품이다. 코미디 배우이자 감독인 멜 브룩스가 연출과 주연을 맡았다. 고소공포증을 갖고 있는 정신과 의사가 신경정신요양소장을 맡게 된 뒤 전임 소장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는 과정을 그렸다. 브룩스의 거침 없는 장난기와 유머 감각을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다. 원제 'High Anxiety'(1978), 15세 이상.

'조용한 가족'(EBS 밤 11.00)은 '장화, 홍련'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유명한 김지운 감독의 데뷔작. 외진 곳에 산장을 운영하는 가족이 손님들의 연이은 의문의 죽음에 대처하는 모습을 블랙 유머로 그린 코믹 호러극이다. 최민식 송강호 나문희 박인환 등이 출연했다. 1998년 개봉해 흥행에서도 성공했다. 19세 이상.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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