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은 198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의장 비서로 정치권에 발을 디딘 뒤 14, 15, 17, 18,19대 총선에서 경기 안양시 동안구 갑 지역구에서 내리 당선된 5선 의원이다.
이 의원은 이리 남성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대에 들어가 당시 유신정권에 맞서 대학교련 반대 운동 등을 주도하는 등 학생운동의 선봉에 섰다.
이 의원은 서울대를 졸업한 이후인 1980년 '서울의 봄'을 맞아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의 최연소 운영 위원으로 민주화 운동에 전념했다. 이어 민추협 시절을 거쳐 1992년 14대 총선에서 42세의 나이에 민주당 공천으로 첫 금배지를 달았다.
3선에 성공한 17대 국회에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고 18대 국회에서는 공기업대책 특별위원장과 연금제도 특위위원장을 맡았다.
당내에서는 정치개혁특별위원장과 정책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대여(對與)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18일 민간인 불법 사철과 관련해 관봉 5,000만원의 출처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자금이라고 주장했으며 18대 국회에서는 4대강 사업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 동문인 포항 동지상고 출신들이 대거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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