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19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저녁부터 18일 새벽에 부산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57%에 달했다. 일본뇌염 경보는 39개 조사 지역 중 1곳에서 채집한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전체 모기의 50% 이상일 때 발령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라면서도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때 일부 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과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 증세가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4월 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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