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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자금을 쌈짓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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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자금을 쌈짓돈처럼…

입력
2012.07.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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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의 대출비리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부실대출에 가담한 전직 간부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김주원)는 17일 돈을 받고 워터파크 개발사업에 재향군인회 자금 수백억원을 대출해 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로 전 재향군인회 주택사업부장 안모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2009년 말 워터파크 개발시행사 대표 김모(41)씨로부터 2억원을 받고 담보가치가 없는 사업에 재향군인회 자금 수백억원을 대출해 줘 향군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에도 개발사업 부실이 뚜렷한 상황에서 또 75억원을 추가 대출해 줬다. 경기 평택시의 다른 사업장 공사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재향군인회 자금 20여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재향군인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비리와 관련해 경기 성남시 재향군인회 부동산개발 사업시행사와 불법 대출 알선으로 수수료를 챙긴 업체 2~3곳을 압수수색했으며, 수백억을 빌려 워터파크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31억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로 시행사 대표 김씨를 구속했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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