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슈퍼소닉' 참여 스매싱 펌킨스/ "세번째 한국 공연 밴드 결성 25주년의 하이라이트 보여줄 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슈퍼소닉' 참여 스매싱 펌킨스/ "세번째 한국 공연 밴드 결성 25주년의 하이라이트 보여줄 것"

입력
2012.07.17 11:49
0 0

"첫 한국 공연 땐 열광적인 반응에 놀랐고 두 번째엔 조용해진 모습이 기억에 남는데 이번엔 어떨지 기대된다."

너바나와 함께 1990년대 미국 얼터너티브 록의 기둥이었던 밴드 스매싱 펌킨스의 창단 멤버이자 리더 빌리 코건(45)은 17일 한국일보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8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릴 내한공연에 적잖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스매싱 펌킨스가 5년 만에 새로 낸 앨범 'Oceania'를 들고 한국을 찾아온다. 록 축제'슈퍼소닉 2012'의 주연으로, 2000년 이후 3번째 갖는 내한 공연이다.

묵직한 하드 록 넘버 'Quasar' 등 총 13곡을 담은 새 앨범은 밴드의 초기 에너지를 담은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코건은 "신보는 팬들이 원하는 감성에 접근하기 위해 만든 앨범이라서 과거와 연결돼 있다"며 "요즘 음악이 이미지와 스타일 중심인데 반해 심오한 깊이와 시적인 감성을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1991년 데뷔작 'Gish'로 주목 받은 스매싱 펌킨스는 2집 'Siamese Dream'(1993)과 3집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1995)가 잇따라 전세계적으로 히트했으나 5집 'Machina/The Machine of God'(2000)를 발표한 뒤 돌연 해체하고 말았다. 이후 2007년 코건이 새 멤버들과 'Zeitgeist'라는 앨범을 냈지만 혹평을 면치 못했다. 그는 "팬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스매싱 펌킨스는 빌리 코건 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건은 "밴드 리더로선 독불장군이지만 무대 아래에선 평범하다"며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새 멤버들과 함께 하면서 밴드의 또 다른 미래를 본다"고 말했다. 올해는 밴드 결성 25주년. 그는 이번 한국 공연에서 "지난 25년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