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노키아의 굴욕… 스마트폰 '루미아900' 49弗에 팝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노키아의 굴욕… 스마트폰 '루미아900' 49弗에 팝니다

입력
2012.07.16 17:38
0 0

노키아가 또 다시 자존심을 구겼다.

최근 1만명의 직원 감축 계획을 발표한 노키아가 이번엔 최신 스마트폰을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파는 '반 값 세일'에 나섰다. 판매부진에 따른 궁여지책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노키아는 2년 약정에 100달러에 팔았던 '루미아 900'(사진) 스마트폰을 최근 49.99달러까지 인하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야심 차게 내놓은 전략 모델이었지만, 지난 4월 출시 이후 판매 부진에 시달려 왔다. MS와 함께 출시한 제품이지만 MS의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윈도8'을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더그 도스 노키아 대변인은 "이번 가격 인하는 정상적인 프로모션 행사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삼성전자나 애플에 밀려 추락하고 있는 노키아의 시장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응급처방으로 보고 있다.

노키아는 지난해 1분기 휴대폰 부문에서만 1억2,000만 유로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2억3,000만 유로의 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4월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정크) 수준인 'BB+'까지 강등했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