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패티 김(74)이 11월 처음 열리는 한국판 ‘미뎀’(MIDEM) 서울국제뮤직페어의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는다. 미뎀은 매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다.
패티 김은 12일 서울 서교동에서 열린 조직위 출범식에서 “한국 대중음악이 정부와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시대가 오길 바라는 마음에 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며 “전 세계 음악인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월 1~3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와 홍익대 일대에서 열리는 ‘2012 서울국제뮤직페어’는 국내외 뮤지션 100여 팀의 쇼케이스 공연과 음악 산업 컨퍼런스, 비즈니스 관련자들의 교류를 돕는 비즈매칭 등으로 구성된다. 전 세계 30여개국 100여개 음악 관련 회사 및 300여명의 음악 전문가가 참여한다. 패티김과 함께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조직위원장을 맡고 국내 대표 가요 기획사인 SM, YG, JYP,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유통사인 KMP홀딩스, CJ E&M, 로엔엔터테인먼트 등 21개 대중음악 관련 단체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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