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에 GS리테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지분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GS리테일을 사실상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GS슈퍼마켓 등을 운영하는 GS그룹 계열사다.
당초 웅진그룹과 GS리테일은 지난 5일 주식매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세부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금액은 주당 5만원선으로 총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웅진코웨이 인수전에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중국 가전업체 콩카, 교원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참여한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현금여력이 부족한 GS리테일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큰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여러 M&A 거래에서 고배를 마셨던 GS그룹이 이번에는 매우 강한 인수 의지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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