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재에도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17.29포인트(0.92%) 내린 1,858.20을 기록하며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중국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부양에 나섰지만, 정책에 대한 기대감보다 실물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공조에 대해 시장이 확대해석을 하지 않았다”며 “실제 경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가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곧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의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집중 매도에 2만4,000원(2.03%) 떨어진 116만1,0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13포인트(0.03%) 내린 497.81에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2.8원 오른 1,137.80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포인트 내린 3.23%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내린 3.35%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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