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각종 먹기 대회 챔피언으로 유명한 한국계 여성 소냐 토머스(한국명 이선경ㆍ46)씨가 4일(현지시간) 열린 핫도그 많이 먹기 대회에서 자신의 종전 기록을 갈아치우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키 164㎝, 몸무게 45.3㎏의 토머스씨는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뉴욕시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10분만에 핫도그 45개를 먹어치워 13명의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작년 성적보다 5개 많은 것이다.
'검은 독거미'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제한된 시간 안에 자신의 나이만큼인 핫도그 45개를 먹겠다는 목표를 완수해 상금 1만달러(약 1,140만원)와 챔피언 벨트를 타갔다. 토머스씨는 "경기 도중 구역질이 나기도 했지만 계속 핫도그를 밀어 넣었다"며 "한계점을 이겨내야 한다. 46세가 되는 내년엔 46개 먹기에 도전해 기록을 깨겠다"고 말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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