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돈인 신명수(71) 전 신동방그룹 회장의 서울 성북동 자택(사진)이 35억원에 경매로 팔렸다.
5일 법원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신 전 회장의 성북동 자택(건물ㆍ토지)이 감정가 33억3,200만원에 이날 서울중앙지법 2계에서 경매에 부쳐져 35억2,1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11억6,640만원에 따로 입찰에 부쳐진 자택 앞 임야도 13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내역은 토지(760㎡) 29억6,400만원, 건물(728.47㎡) 7,85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고, 자택 내 심어진 수목 가격도 약 2억3,430만원으로 평가됐다.
경매 청구자는 예금보험공사이며, 청구액은 불과 1억원. 하지만 신 전 회장 자택엔 예보 외에도 17억5,000만원의 선순위 근저당 2건과 가압류 5건 등 채권총액 256억1,500만원이 잡혀 있다. 신 전 회장의 집은 성북동 내에서도 위치가 좋아 차량 접근성이 뛰어나며 수목이 울창하게 뒤덮여 있어 사생활 보호도 완벽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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