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냉면과 삼계탕 가격이 올 들어 2% 넘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조사한 6월 주요 서민생활물가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의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6,632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50원(2.3%) 올랐다.
삼계탕 가격은 239원(2.1%) 오른 1만1,432원, 비빔밥은 104원(1.8%) 오른 5,916원, 칼국수는 84원(1.5%) 오른 5,554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김치찌개 백반은 5,476원, 김밥은 2,802원으로 각각 47원(0.9%), 24원(0.9%)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냉면 가격이 7,000원으로 인상폭이 800원(12.9%)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과 대구의 냉면 가격도 7,357원과 6,833원으로 각각 643원(9.6%), 533원(8.5%) 올랐다.
삼계탕 가격은 전북(5.4%), 제주(4.1%), 경남(4.0%), 인천(2.9%) 등 지역별로 고르게 올랐다.
개인서비스 요금 중에선 여관 숙박료가 3만4,922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297원(3.9%) 상승했고, 미용료(여성 커트비)도 1만1,314원으로 317원(2.9%)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는 공공요금도 인상돼 가정용 하수도요금은 10.1%, 지하철(카드) 요금 7.5%, 상수도 요금 3.6% 올랐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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