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53) 세계은행(WB) 총재가 취임 첫 날인 1일(현지시간) 최우선 과제로 개발도상국의 지속적인 성장 지원을 꼽았다.
김 총재는 이날 WB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세계경제가 여전히 취약한 이 중요한 시점에 우리가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며 "나의 최우선 과제는 성장과 일자리를 보호하려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WB의 지원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개발도상국 외에도 중기적 성장정책을 추진하는 국가들에 대해 WB가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WB내 소통 강화 의사도 표현했다. 그는 "WB가 발전하려면 총재와 직원들 간의 지속적이고 개방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며 "모든 방면에서 직원들의 말을 경청하고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김 총재는 로버트 졸릭 전 총재의 뒤를 이어 앞으로 5년간 WB를 이끌게 된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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