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100m 이어 200m서도 블레이크에 또 무릎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또 한번 고개를 숙였다. 볼트는 2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자메이카 육상 대표 선발전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83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100m에 이어 이번에도 요한 블레이크(23)가 볼트보다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블레이크는 볼트보다 0.03초 빠른 19초80의 시즌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다. 볼트는 이틀 전 100m 결선에서 9초86에 머물러 9초75를 찍은 블레이크에게 1위를 내줬다.
펠프스, 런던올림픽 미국대표 선발전 접영 100m 1위
마이클 펠프스(27)가 2012 런던올림픽 미국대표 선발전 접영 1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펠프스는 2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접영 100m 결선에서 51초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자신이 보유한 세계 기록(49초8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세계 랭킹 1위의 기록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펠프스는 이로써 자유형 200m, 접영 100m·200m, 개인혼영 200m·400m 등 5개 개인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박인비, LPGA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4위
박인비(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2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베로니카 펠리베르트(베네수엘라)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 1승11패로 2012 월드리그 대회 마감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1승11패로 2012 월드리그를 마쳤다. 한국은 2일 미국 댈러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4주차 프랑스와의 C조 경기에서 0-3(19-25 15-25 17-25)으로 완패했다. 미국 원정 경기에서 3전 전패를 당한 한국은 이로써 1승11패(승점7)를 기록해 C조 최하위로 대회를 끝냈다. 한국은 전체 16개국 중 14위로 내년 월드리그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15위 일본(12패ㆍ승점4)과 16위 포르투갈(12패ㆍ승점1)은 월드리그 플레이오프로 강등됐다.
흥국생명, 해외 진출 문제 갈등 김연경 임의탈퇴 공시 요청
흥국생명이 한국배구연맹(KOVO)에 김연경(전 페네르바체)을 임의탈퇴선수로 공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흥국생명은 2일 "김연경과 해외 진출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불가피하게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연경은 임의탈퇴로 공시돼 1개월 동안 선수 등록을 할 수 없다. 다만 대한배구협회의 국가대표 자격으로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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