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일본과의 프로골프 대항전인 밀리언야드컵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은 29일 일본 나가사키현의 패시지 킨카이 아일랜드GC(파71ㆍ7,0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포섬 스트로크(같은 팀 두 명의 선수가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강경남(29ㆍ우리투자증권)-김도훈(23ㆍ넥슨) 등 4개 조가 승리했다.
강경남-김도훈(5언더파 66타)은 일본의 자존심인 이시카와 료-후카보리 게이치로(1언더파 70타)를 4타 차로 꺾었다. 1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7번홀까지 3타나 뒤졌지만 8번홀부터 6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동환(25ㆍCJ)-박상현(29ㆍ메리츠금융그룹)은 6언더파 65타를 기록, 오다 류이치-이케다 유타(1언더파 70타)를 가볍게 제압했다.
베테랑 허석호(39)-최호성(39)은 다니하라 히데토-다카야마 다다히로를, 홍순상(31ㆍSK텔레콤)-류현우(31)는 다니구치 도루-후지타 히로유키를 각각 1타 차로 눌렀다.
한국은 장익제(39)-조민규(24ㆍ투어스테이지)만 곤도 도모히로-후지모토 요시노리에 졌다. 이번 대회는 이기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을 획득한다.
대회 둘째 날인 30일에는 2명이 각자 볼을 쳐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포볼 스트로크가 열린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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