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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C, 불황 유럽에서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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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C, 불황 유럽에서 씽씽

입력
2012.06.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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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란도로 세계시장의 불황을 정면 돌파하고 있다.

28일 쌍용차에 따르면 코란도의 4세대 모델인 코란도C(사진)의 1~5월 수출실적은 1만2,1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08대 보다 15.7%가 늘어났다.

더구나 코란도C의 주요 수출 시장은 재정위기로 자동차 판매가 줄어든 서유럽 지역. 그런데도 판매가 늘어난 것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경쟁 차종에 비해 적은 등 친환경차 이미지가 강한 데다 현지 딜러 판매망 확충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향상됐기 때문이다.

사실 코란도는 국내 최장수 모델의 차로 현재 4세대 모델까지 출시되어 있다. 지난 1974년 10월 출시돼 국내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1세대로 규정되는 최초 코란도 모델은 AMC(American Motors Corporation)와 기술제휴를 통해 지난 1974년 10월 첫 출시된 신진지프다. 이후 지난 1983년 3월에 탄생한 2세대 모델은 전통적인 지프 스타일로 바뀌고 차명도 처음 ‘코란도’라고 붙였다.

당시 코란도라는 차명은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한국인의 의지와 힘으로 개발한 차(Korean do it)’등의 뜻에서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3세대 신형 코란도는 3년간 개발 끝에 1996년 7월 벤츠 엔진에 독창적인 스타일로 새롭게 변신했다. 지난 2005년 9월 3세대 코란도가 단종될때 까지 1~3세대 코란도는 31년간 약 30만대 생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의 코란도는 우리나라 SUV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지난 2010년 4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4세대 코란도C는 그 해 10월 수출을 먼저 시작했다. 서유럽과 러시아 등으로 수출에 돌입한 뒤 2011년 2월에야 국내 시장에 첫 출시됐다. 최종식 쌍용차 영업부문 부사장은“30여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코란도라는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고 고객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이어 가기 위한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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