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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따고 물고기 잡고… 농촌 체험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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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따고 물고기 잡고… 농촌 체험 즐겨요

입력
2012.06.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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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눈이 빠지게 기다린 여름방학이 다음달 시작된다. 올해는 인파로 북적대는 유명 해변이나 계곡에서 벗어나 경기도가 추천하는 농촌체험마을에서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수도권이라 가까울 뿐 아니라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다양한 볼거리와 푸짐한 먹거리, 신나는 체험 등이 기다리고 있다.

남한강의 수려한 자연을 품은 양평군에는 입소문이 자자한 농촌체험마을들이 즐비하다. 단월면 석산2리의 쌍겨리마을에서는 7~8월 옥수수 따기 체험을 비롯해 물고기잡기, 천연염색 및 목공예, 쑥개떡만들기, 숲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단월면 봉상리의 수미마을은 뗏목타기, 캠핑과 바비큐파티 등 여름방학에만 가능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양서면 도곡리의 질울고래실마을에서는 명주실뽑기, 움집체험 등으로 이뤄진 생활체험과 나룻배타기, 미꾸라지 잡기 등이 가능하다.

북한강을 끼고 있는 가평군의 마을들은 때묻지 않은 자연으로 도시인을 유혹한다. 상판리의 별바라기마을에서는 마을 이름처럼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통해 한여름밤의 추억을 나눌 수 있다. 또 생태체험과 두부만들기, 천연염색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설악면 묵안리 초롱이둥지마을을 찾으면 마을 앞을 흐르는 맑고 깨끗한 개울이 더위를 한방에 날려 버린다.

이밖에 양주시 남면 매곡리의 맹골마을은 유가공체험을 준비했다. 스트링치즈와 아이스크림 등을 직접 만든 뒤 시식하는 프로그램이다. 양주시 남면 황방1리의 초록지기마을에서는 활쏘기와 짚풀공예 등이 가능하다.

광주시 도척면 추곡리 산두른마을은 미나리체험장을 운영해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여주군 점동면 도리의 늘향골마을에서는 가재잡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마을에서 어머니의 정이 느껴지는 시골밥상과 따끈따끈한 감자전 등 소박하지만 농촌의 정취가 듬뿍 담긴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은 덤이다.

각 마을의 체험프로그램 비용은 1만~2만원이다. 하지만 마을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경기도 농촌체험관광 홈페이지(http://kgtour.kr)를 출발 전 방문하는 게 꼼꼼한 여행준비에 유리하다. 홈페이지에서는 각 마을의 특징과 위치, 체험프로그램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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