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재정위기 사태 해결책을 논의하는 유럽연합(EU)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눈치 보기’로 풀이된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3포인트(0.08%) 오른 1,819.18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512만주, 거래대금은 3조90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거래대금은 작년 12월26일 이후 최저치였다. 김성봉 삼성증권 시황팀장은 “EU정상회담을 앞두고 매도, 매수 전부 관망세가 유지됐다”며 “그 결과를 보고 움직이겠다는 신호로, 다음주 정도에 방향성이 잡힐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EU정상회담에서 특별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어, 당장 결론이 나오지 않더라도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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