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타바레스(사진) 르노닛산그룹 부회장은 27일 "르노삼성자동차를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르노삼성 매각설을 이같이 일축하며 "르노삼성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최근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의 경영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6일 방한했다. 르노삼성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0년 10%대였으나 올 들어 4%대까지 추락했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이 같은 판매 부진과 관련해 "제품이나 서비스의 경쟁력보다는 디자인이 문제라고 본다"며"아주 빠른 시일 내에 한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도록 디자인을 변경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르노삼성이 올해 하반기 내놓을 준중형차 SM3와 중형차 SM5의 부분 모델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신규 판매 모델 도입에 대해"2013년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을 출시해 시장 점유율 10%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