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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짜릿한 장르 영화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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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짜릿한 장르 영화들 모여라

입력
2012.06.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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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장르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26일 영화 마니아들에게 상차림을 공개했다. 공포와 판타지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르영화에 방점을 찍어온 영화제답게 16회를 맞은 올해도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7월 19일부터 11일간 47개국 230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무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개막작 '무서운 이야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듯하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감독을 포함해 6명의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는 무서운 이야기를 들어야 잠 잘 수 있는 납치범과 그에게 끊임없이 괴담을 들려줘야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4편의 에피소드에 담았다. 축제의 대미는 일본의 대표적인 장르영화 감독 미이케 다카시의 뮤지컬 영화 '아이와 마코토'가 장식한다.

영화제의 알짜배기인 '부천 초이스 장편'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에선 다채로운 영화적 상상력으로 무장한 전 세계 장르영화 신작을 소개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화제였던 문어 파울을 소재로 한 '점쟁이 문어파울의 일생', 2010년 핀란드 최고 흥행작이자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대상 수상작 '산타를 보내드립니다' 등이 눈에 띈다. 박진형 수석 프로그래머는 "부천영화제의 성격을 강화하는 작품들로 구성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다채로운 특별전도 시선을 끈다. 영화 '드라이브'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 특별전과 아르헨티나 영화 특별전,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주도한 제작사인 명필름 특별전, 일본 SF애니메이션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우주전함 야마토' 특별전, 지난해 84세로 타계한 영국 감독 켄 러셀 회고전 등이 마련됐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은 "부천시청을 중심 공간으로 축제성을 강화하고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스마트한 영화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작품과 상영 일시, 상영관 등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인터넷 홈페이지(www.pif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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