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불혹(不惑)을 맞은 명인(名人)전이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한국일보와 바둑TV가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하는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개막식 및 통합예선 1회전이 26일 오전 11시부터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이번 통합예선에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38명과 아마 선발전을 거친 아마추어 대표 8명을 포함, 총 244명이 참가해 11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22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대회 후원사인 하이원리조트 최흥집 사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명인전을 만들기까지 많은 분들의 관심과 노력, 협조가 있었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쳐 올해도 훌륭한 명인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열 한국일보 부회장은 "명인전은 1968년 창설 이후 지금까지 하이원리조트를 비롯한 후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한국 바둑계의 대표 기전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명인전이 100년, 200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36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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