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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최단기간 1000만대 신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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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최단기간 1000만대 신화 쓴다

입력
2012.06.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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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3'가 25일 국내 출시됐다. 3세대 이동통신용은 SK텔레콤을 통해 단독 출시됐으며, LTE용은 7월 중 이동통신 3사에 모두 공급된다.

이날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국내출시 행사를 진행한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S3는 7월 안에 전 세계에서 텐 밀리언(1,000만대) 셀러가 될 것"이라며 "역대 삼성 휴대폰 가운데 가장 빨리 1,000만대 판매를 넘어서 새로운 신화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출시된 갤럭시S3는 3세대 제품의 경우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기능이 빠졌고 인터넷 라디오기능이 추가된 것만 빼면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사양과 기능이 동일하다. DMB는 LTE용에만 들어간다. 콘텐츠도 강화돼 영화 드라마 등 500편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비디오허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휴먼 디자인'을 강조했다. 화면을 4.8인치로 키워 보기 좋게 만들고, 8개국어로 명령해 실행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했다. 또 눈동자를 인식해 화면을 쳐다보는 동안 화면이 꺼지지 않고, 문자 메시지를 읽다가 귀에 대면 전화가 걸리는 등 이용자의 편리를 돕는 새로운 기능들이 대거 들어갔다. 신 사장은 "사람의 눈과 얼굴, 목소리를 인식해 반응한다"며 "사람의 생활을 섬세하게 배려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현 시점에서 갤럭시S3의 대항마는 없다는 게 시장 평가. 애플의 아이폰5는 빨라야 9월 이후에나 나올 것이기 때문에, 적어도 몇 달 동안은 갤럭시S3의 독주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아이폰5가 나오더라도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오히려 현재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 신 사장은 "부품이 부족해 생산이 수요를 쫓아가기 힘들다"며 "7월 초면 부품 부족이 해소돼 공급이 원활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을 끄는 LTE 음성통화(VoLTE)는 하반기에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다음달 나오는 갤럭시S3 LTE에 VoLTE 기능이 내장되고 9월 말 관련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은 "실제 통신망 환경에서 VoLTE 기능을 시험 중"이라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다.

한편 신 사장은 2분기 휴대폰 사업 실적이 1분기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에 괜찮은 실적을 냈는데, 2분기는 어려운 유럽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더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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