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60세 이상 노인과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를 발효한 경기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파주 33.2도, 양주 32.7도, 연천 32.4도 등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월에만 일사병 열탈진 열실신 등 총 4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오후 3~6시에, 야외 작업장 및 논밭 등에서, 40~60대의 발병이 많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젊고 건강한 사람도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면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낮 12~오후 5시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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