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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위폐 찍는 나치, 돕느냐 죽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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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위폐 찍는 나치, 돕느냐 죽느냐…

입력
2012.06.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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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페이터'(EBS 밤 11.00)는 정의와는 무관해 보이는 한 위조지폐범의 삶을 통해 인생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를 성찰하는 독일영화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명분만을 앞세우는 인간 군상과 사람들의 목숨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주인공의 입장이 맞물리며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수작이다.

위조 전문가인 유태인 살로몬은 수용소로 끌려갔다가 나치의 대규모 위폐 생산 작전에 투입된다. 살로몬을 비롯한 여러 포로들은 어쩔 수 없이 나치에 협조하나 양심의 가책을 느낀 일부 포로의 방해로 작전은 차질을 빚는다. 살로몬은 포로들의 안위를 위해 나치에 협조하면서도 작전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도록 할 묘책을 고심한다. 감독 슈테판 루조비츠키. 2008년 미국 아카데미상 최우수외국어상을 수상했다. 원제 'Die Falscher'(2007),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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