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의 첫 출근이 노조 반발로 무산됐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금융지주 정기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 본사로 출근하려고 했으나 30여명의 농협 노조원들이 가로 막으며 저지했다. 신 회장은 10여분간 대치하면서 “적법한 절차로 당선됐고 낙하산으로 내려온 게 아니다”라고 설득했지만, 노조는 “관치금융 철폐”라고 구호를 외치면서 통로를 열어주지 않았다.
신 회장은 2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했지만 노조가 “모피아(재무관료 출신)의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어서 아직 취임식 날짜 조차 잡지 못한 상태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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