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전국 17개 사교육 과열지역에서 수학 선행학습을 받는 초중고 학생이 70.1%에 이르고 수학 사교육에 월 평균 31만4,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의 4.5배나 지출하는 것이다.
민주통합당 김춘진 국회의원실과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전국 8개 시ㆍ도의 17개 지역 초중고 학생 7,087명과 학부모 4,0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발표했다. 조사는 서울 강남 3구, 인천 연수구, 대전 유성구 등의 초 6, 중 2, 고 1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지역에서 수학 사교육에 지출하는 월 평균 비용 31만4,000원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초 발표한 전국 평균(7만원)의 약 4.5배에 이르는 것이다.
선행학습을 왜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학교 수업이 부실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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