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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납북자 351명 추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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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납북자 351명 추가 인정

입력
2012.06.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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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일 6ㆍ25전쟁 당시 북한군에 의해 납치된 351명을 납북자로 추가 인정했다.

정부는 이날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6ㆍ25전쟁 납북 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 위원회'제6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제5차 전체회의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392명의 납북자를 포함해 총743명이 공식적으로 6ㆍ25전쟁 납북자로 인정됐다.

이번에 납북자로 인정된 인사에는 국회의원 김교현 권태희 박영래 박철규 등 정치인 10명, 백운선(당시 동아일보 사진부장) 이종승(당시 서울신문사 정치부 기자) 등 언론인 6명, 최동욱(당시 서울고등법원 판사) 하진문(당시 서울지방법원 판사) 등 법조인 6명과 김근호 동양기선 전무, 유기태 대한노총 위원장 등도 포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시ㆍ도실무위원회의 사실조사와 소위원회 심사를 마친 386명을 대상으로 실사를 벌여 이중 351명은 납북자, 11명은 납북자 비결정, 24명은 납북확인 판단불능으로 분류됐다.

위원회는 2013년 12월까지 주소지 관할 시군구청 및 재외공관을 통해 납북 피해 신고를 접수 받아 이를 처리하는 한편 납북 피해 신고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6ㆍ25전쟁 납북인사 가족대표 등 30여명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불러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김 총리는 "앞으로 정부는 납북자 등 분단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남북간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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