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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한 달 만에 예약제 부활… "관람객에 혼란 주는 무소신 행정"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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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한 달 만에 예약제 부활… "관람객에 혼란 주는 무소신 행정" 비판

입력
2012.06.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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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았던 여수엑스포 관람 예약제가 부활한다. 하지만 예약제 부활이 여수엑스포 조직위의 구상이 아닌 정부 일각의 말 한마디에 의한 결정으로 알려지면서 무소신 행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조직위는 23일 오전 6시부터 아쿠아리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주제관, 한국관 등 8개 전시관에 대해 인터넷 사전 예약을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달 28일 예약제를 전격 폐지하고 선착순 관람제를 시행해왔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한치 앞도 못 보는 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직위 내부에서도 "선착순제가 완전히 자리를 잡았는데 뒤늦게 예약제를 부활, 관람객에게 혼란을 주는 것은 물론 운영 면에도 비효율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오전에 일찍 입장해 전시관 앞에서 기다리는 관람객들에게 최대한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후 1시까지는 100% 선착순 자유관람을 실시하고, 이후 시간에는 원거리에서 출발해 늦게 도착한 관람객들이 장시간 기다리지 않고도 희망하는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예약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 오후 1~8시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예약 가능 인원은 8개 전시관별로 관람객 수의 30%이다.

여수=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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