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 100명과 전문가 20인의 의견을 수렴해 20년 뒤 서울의 미래상을 담게 될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2013년 3월까지 수립한다.
서울시는 시의 공간 구조와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서울시의 토지 이용 및 주택ㆍ교통ㆍ공원녹지 정책 등 시정 전반의 청사진이 될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김기호 서울시립대 교수를 단장으로 20명의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울도시기본계획 자문단’을 18일 발족한다. 또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100인 시민참여단’을 출범시켜 계획 수립의 전 과정에서 참여하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7월부터는 6주간 ‘석학 초청 토론회’를 매주 개최해 인구 변화와 기술 발전 등이 가져올 서울의 미래상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문승국 서울시 제2행정부시장은 “도시 계획을 일부 전문가들이 독점적으로 수립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시민이 이해하기 쉽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시민과 전문가들의 참여를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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