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3년 연속 선정됐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는 16일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규모,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 결정력, 원가 절감, 재무 건전성, 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포스코를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2010년, 2011년에 이어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철강사로 뽑혔다.
포스코는 특히 이번 평가에서 근로자 숙련도, 생산성, 발광다이오드(LED) TV용 방열강판, UV고광택 강판 등에서 혁신 기술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부가 가치 제품 확대와 친환경 경영 등에서도 다른 경쟁사들보다 후한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1위를 고수하다 철광석 광산을 보유한 러시아의 세베르스탈, 인도의 타타스틸 등 해외업체들에 잠시 1위를 내줬으나 2010년부터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수익성 개선, 기술력 향상 노력 등을 통해 다시 정상에 올라섰다. 포스코에 이어 2위는 러시아 NLMK, 3위는 브라질의 CSN, 4위 러시아의 세베르스탈, 5위 중국의 보산강철 등이 뒤를 이었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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