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0년간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수처리 사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한다.
LG전자는 17일 발간한 ‘2011-201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2020년까지 투자를 늘려 세계적인 수처리 선두업체로 부상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10년 하반기부터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녹색사업을 펼치기 위해 수처리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지난해 국내외 213개 주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관련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을 올해는 500여개 업체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협력업체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을 준수할 수 있도록 노동 및 인권, 환경, 안전보건, 윤리 등 여러 방면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LG전자는 이사회 규정을 개정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내용을 이사회 보고사항에 포함시켜 사내 및 사외 이사들이 사회적 책임 수행 내용을 보고 받고, 제언을 하도록 했다. 이밖에 환경, 빈곤, 질병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재능기부 활동 등을 보고서에 수록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보고서 발간과 관련해 “일등 LG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구성원 뿐 아니라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기대와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 활동에 반영하자”고 강조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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