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비지니스센터 입주기업의 매출액이 3년간 71% 늘어나는 등 센터가 중소기업의 요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분당구 정자동 킨스타워와 수정구 수진동 성남벤처빌딩, 중원구 상대원동 하이테크밸리 내 제2센터 등 3개의 성남 비지니스센터에 입주한 기업의 신규 고용과 매출이 지난 2009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는 2009년 58개 기업 1,357명에 비해 1,719명으로 27% 가량 증가했고, 매출액은 71% 증가한 4,189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은 538억원에서 1,145억원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재단은 경기침체의 위기 속에서도 기초경비 절감을 통한 연구개발능력 확충, 수출선 다변화 등의 시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아이컴포넌트, 제이씨엔터테인먼트 등 4개 입주기업은 중소기업에서 출발해 코스닥까지 상장되며 중견기업으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는 게임 콘텐츠 분야도 속속 성남시로 집결해 비지니스센터의 새로운 성장주역으로 나서고 있다. 성남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특화된 산업육성정책 발굴과 육성에 힘입어 유망 기업들이 속속 모여드는 등 선순환 효과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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