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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챔프전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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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챔프전 첫 진출

입력
2012.06.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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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가 관록을 눌렀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물리치고 2011~12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7일(이하 한국시간) 체서픽 에너지센터에서 열린 2011~12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6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을 15점 차로 뒤졌지만 후반 들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107-99로 역전승, 4승2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시애틀 슈퍼소닉스(오클라호마시티 전신) 시절이던 95~96 시즌 이후 처음이다.

2연승 후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샌안토니오는 토니 파커(29점 12어시스트), 팀 던컨(25점 14리바운드)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63-48로 크게 앞선 채 하프 타임을 맞았다. 그러나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오클라호마시티는 후반 들어 무섭게 폭발했다. 선봉에는 정규 리그 득점왕 케빈 듀런트(24ㆍ206㎝)가 나섰다. 1초도 쉼 없이 코트를 지킨 듀런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4점을 올리며 리바운드를 14개나 걷어냈다. 특히 3쿼터에만 3점 슛 두 방을 포함, 14점을 폭발시키며 대역전극의 발판을 만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런트의 맹활약으로 80-81, 1점 차로 따라 붙은 채 4쿼터를 맞았고 결국 역전극을 완성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소 승부가 펼쳐진 4쿼터 후반 3점 슛 두 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93-91로 앞선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데릭 피셔의 3점 슛이 림을 갈랐고, 이어 제임스 하든의 3점포까지 적중하며 99-93으로 달아났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99-103으로 뒤진 종료 40여 초를 남기고 스티븐 잭슨과 토니 파커가 던진 3점 슛이 잇달아 빗나간 것이 뼈아팠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 승자와 7전4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5차전까지 진행된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는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에 3승2패로 앞서 있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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