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가 상승세를 보이며 민주통합당을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도는 41.5%로 민주당(29.5%)에 비해 12%포인트 높았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해 9월 28.6% 이후 12월 32.5%, 올해 3월 36.1%로 계속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3월 조사 때의 30.8%과 별 차이가 없었다. 비례대표 부정 경선 파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통합진보당과 당명을 바꾼 선진통일당의 지지도는 각각 5.3%와 1.9%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파는 21.7%였다.
연령별로는 30대(민주당 39.7%, 새누리당 26.6%)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새누리당 지지도가 높았다. 50대와 60대에서 새누리당은 각각 52.6%와 64%를 얻어 민주당의 지지율(24.7%, 19.9%)을 크게 앞섰다. 40대에서는 새누리당(33%)이 민주당(30.8%)을 근소하게 앞섰고, 20대에서는 새누리당(32.7%)과 민주당(32%)의 지지율이 엇비슷했다. 지역별로는 호남(민주당 53%, 새누리당 9.2%)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높았다. 새누리당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64.2%와 52.9%를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37.4%가 ‘잘 하고 있다’, 57.8%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지난해 봄 이후 3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