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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곧 대선 출마선언… 출사표 함께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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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곧 대선 출마선언… 출사표 함께 써요"

입력
2012.06.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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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6일 ‘함께 쓰는 출사표’라는 이색 이벤트로 대선 출마선언을 예고했다.

문 고문은 이날 트위터에 “곧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려 한다”고 밝힌 뒤 “선언문에 여러분의 의견을 더하고 싶다. 꼭 담았으면 하는 내용을 멘션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어 “정책, 비전, 시대정신 무엇이든 좋다”며 적극적인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에 네티즌들은 비정규직 철폐, 표현의 자유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댓글을 남겼다.

문 고문은 9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문 고문 측은 “출마 선언부터 민심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로 시작한 이벤트”라며 “공지가 나가자 마자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충일인 이날 문 고문은 경북 학명공원 등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묘역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문 고문은 “개인 청구권이 소멸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본의 강점기 징용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완결됐다는 주장을 비판했다.

김정곤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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