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터키 최대 기업인 도우쉬 그룹과 1억 달러 규모의 공동 펀드를 만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도우쉬 그룹의 페리트 샤헨크 회장과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와 펀드 조성 및 합작사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도우쉬 그룹은 터키 1위의 종합그룹으로 금융, 자동차, 건설, 미디어, 여행산업, 부동산, 에너지 총 7개의 분야에 126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양사는 각각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총 1억달러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조성한 뒤 통신,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앞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해 펀드 규모를 5억 달러 규모까지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도우쉬 그룹과의 투자펀드 및 전자상거래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진정한 윈-윈 파트너십 관계를 수립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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