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본사를 둔 수성고량주가 ‘수성프리미엄백주43(사진)’을 출시하고 수정방 마오타이 등 중국의 명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수성고량주는 일조량이 많은 해에 수확한 알곡수수를 고체발효공법으로 발효시켜 증류한 청향형 프리미엄 백주(빼갈)인 수성프리미엄백주43을 개발, 국내시장에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알코올도수 43%, 500㎖ 용량인 이 제품은 수수증류 원액을 여러 차례 정제해 술을 만든 것으로 그윽한 곡향이 일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고량주 이승로 사장은 “수성프리미엄백주43은 맛과 향이 마오타이나 우량예, 수정방 등에 필적하는 고급술이면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경북대 발효생물공학연구소와 산학협력을 통해 최고의 백주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고량주는 한때 국내 고량주시장의 80%를 점유했으나 값싼 주정고량주와 가짜가 판을 치자 고급원료 확보가 용이한 중국 선양에 자동화공장을 설립하고 2010년 40도짜리 수성후레쉬40, 올해 초엔 36도짜리 수성빼갈36을 출시해 옛명성을 되찾고 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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